이번에 소개할 캠핑장은 바로바로 홍천에 위치하고 있는 '그린필로우' 캠핑장!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계곡, 아름다운 자연뷰 그리고 한적한 분위기까지 어느하나 빠질 것이 없었던 이 경험들을 '그린필로우' 후기를 통해서 여러분들과 함께 나눠보고자 한다.
그린필로우 캠핑장
주소: 강원 홍천군 서석면 마리소리길 182 그린필로우
체크인: 14시
체크아웃: 13시
노펫, 노키즈존
목차
캠핑장 가는길
체크인
사이트리뷰
편의시설
계곡
야경
후기
캠핑장 가는길
6월 무더운 날씨를 뚫고 단짝과 함께 그린필로우를 찾아가는 길. 네비를 보며 시골 굽이길을 열심히 가다보면 어느새 중앙선이 사라지고 이면도로가 등장한다. (초보운전 주의)
무사히 그린필로우에 도착! 입구쪽에 이렇게 반가운 표지판들이 있다.
다리를 건너면 오른쪽으로 캠핑장을 가는 파쇄석 길이 나온다. 마땅한 이정표가 없어서 두리번 거리면서 들어갔다.
드디어 그린필로우에 도착했다. 산에 둘러 쌓인 뷰를 보니 벌써부터 평화로움이 느껴졌다.
체크인
입구에서 쭉 들어가면 이렇게 관리동이 나온다. 관리동에서 직원분이 반갑게 맞아주시면서 캠핑장 주의사항을 잘 알려주신다. 체크인 시간은 오후 2시. 하지만 사이트 상황에 따라 더 빠르게 체크인 가능하니 전화로 문의한번 해보는 것도 좋다. (필자는 오후 1시 정도에 들어감)
체크인과 함께 이렇게 쓰레기 봉투, 음식물 쓰레기 봉투를 주신다. 직원분이 명함을 함께 주시는데, 뒷부분에 이렇게 쿠폰이 있다. 10회를 다 채우면 2박시 1박이 무료라니 참고하길 바란다.
사이트 리뷰
그린필로우에 사이트는 '물멍', '멍하니', '비빌언덕', '아마존' 4가지가 있다. 이 캠핑장의 장점은 사이트간 간격이 넓고 조용하다는 점이었다.
물멍 사이트
물멍 1번 사이트는 이미 사람이 와있어서 찍지 못했다. 입구 바로 앞에 사이트라서 차소리가 계속 들리지 않을까 생각했다.
물멍 사이트의 2번 3번의 모습, 그늘이 많이 없어 한여름에는 조금 힘든 캠핑이 될 것만 같았다.
물멍 사이트 4, 5번의 모습. 4번 데크는 그늘이 아예없었다. 하지만 계곡 쪽으로 나와있어 아래 뷰가 잘 보일듯 하다. 5번 사이트는 그늘이 다른 사이트에 비해 많이 있었다. (물멍 5 그늘 좀 있음 추천)
필자는 물멍 6번 사이트를 예약했다. 물멍 6번은 나무그늘이 다른 사이트 들보다 많이 있어 좋았다. (물멍 6 그늘 꽤 많음 추천)
아, 참고로 사이트 이름이 물멍 사이트라 계곡이 잘 보일 것 같지만 실제로 캠핑장과 계곡은 꽤나 단차가 있다. 그래서 앉아서 계곡뷰를 즐기는 것은 어느 사이트에서도 힘들 것으로 보인다.
멍하니 사이트
멍하니는 캠핑장에 중앙에 있는 곳인데 전체적으로 그늘이 없는 편이다. 음... 조용한 캠핑을 즐기는 것이 목적이라면 뭐 크게 상관없지만, 한여름 캠핑으로는 비추천.
좌측은 물멍, 우측은 멍하니 사이트. 참고하시길 바란다.
비빌언덕 사이트
비빌언덕은 캠핑장 맨 위쪽에 위치하고 있다. 산 아래라서 나무그늘이 울창하게 있었다. 한낮 정오에도 1/4~1/3 정도 나무그늘이 있었다. 넓고 쾌적하니 나중에 간다면 비빌언덕 쪽으로 가보고 싶어졌다. (비빌언덕 추천, 근데 산 근처여서 벌래가 좀 있을 수도 있겠다..)
비빌언덕 사이트에서 보는 뷰. 탁 트인 것이 매우 좋았다.
아마존 사이트
물멍 6 사이트 바로 옆으로 '아마존 1 사이트'가 있다. 캠핑장 전체 사이트 중에서 나무그늘이 제일 많았다. 그리고 가림막과 나무로 둘러쌓여 있어 상당히 프라이빗 한 공간으로 보였다. (강추. 다음에 이곳으로 예약할 것 같다.)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아마존 2, 3 사이트가 나온다. 다른 사이트들과 다르게 독립적으로 있어 역시 프라이빗 한 느낌이 든다. 아마존 2는 그늘이 좀 있지만, 3번은 그늘이 없어 보인다. 아마존 3보다는 2가 더 좋을 듯 하다. (아마존 2 사이트 추천)
아마존 2, 3 사이트 옆에 바로 계곡이 보인다. 다른 물멍 사이트들이랑은 차원이 다른 뷰였다. 여기가 진짜 물멍 사이트가 아닐까...
편의시설
개수대
개수대의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내부는 매우 깔끔하고 쾌적하다. 여기에 전자레인지와 채소물제거기도 있으니 이용하면 된다.
화로대 세척은 불가하다. 내가 못찾은 것일 수도 있는데, 여기는 화로대 세척장이 안보였다. 뭐 화로대를 애지중지 쓰진 않지만 .. 그러했다. (필자가 못찾은 것 일수도 있다.)
화장실 및 샤워실
화장실 입구는 매우 깨끗하다. 이곳은 특이하게 개별화장실을 신청해서 사용할 수 있다. 3개의 개별화장실이 있어 선착순인 것 같으니, 이용하고 싶은 분들은 15,000원의 추가비용으로 이용하면 좋겠다.
화장실은 매우 청결했다. 사이트 수가 많지 않아 화장실이나 샤워실은 붐비지 않았다.
샤워실도 깨끗. 샤워실 이용시간은 개수대와 똑같이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드라이기도 구비되어 있었다.
매점
분명 후기에서 매점을 본 것 같은데 물어보니 매점이 없어진듯 했다. 여기 김부장님께 전화하면 필요한 물건을 가져다 주신다. (이 점은 조금 불편했다.)
Bar
이 캠핑장은 특이하게 술을 마시면서 이야기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도착하면 사장님이 웰컴 드링크를 주신다고 했는데, 사장님이 늦게 오셔서 마시지는 못했다. 따로가서 달라고 하기에는 술을 좋아하진 않아서 스킵했다.
분리수거
입구쪽으로 보면 이렇게 분리수거 및 쓰레기 폐기 장소가 있다. 분리수거장 우측으로는 재 버리는 곳이 있다. 폐기장도 깔끔하게 잘 관리가 되고 있어 불쾌함 하나 없이 이용할 수 있었다.
계곡
계곡으로 가는길은 바로 캠핑장을 들어오던 입구쪽에 있다. 길을 따라서 쭉 내려가면 계곡이 나온다.
처음에 보이는 계곡은 얕은 계곡이다. 대부분 발목까지 오는 아주 얕은 물이다.
우측으로 보면 조금더 깊은 계곡이 있다. 다리 밑쪽의 물높이는 무릎정도 까지 올라온다. 물이 정말 맑았다. 근데 올챙이가 엄청 많았다.
좌측으로 가면 물이 아주 깊은 구간이 나온다. 필자는 허리까지만 담궜는데 좀더 들어가면 수영도 할 수 있을 정도의 물 높이였다. (수영을 못해서.. ㅎㅎ)
의자를 가져와서 그늘아래 쉬고 있으면 정말 시원하다. 계곡물이 엄청 시원해서 더위가 싹 가셨다.
야경
야경도 전구들이 이쁘게 빛나 아름다웠다. 계곡쪽에도 이렇게 전구가 달려 있어서 꽤 감성적인 뷰를 감상할 수 있다.
후기
멋진 캠핑장이었다. 매우 조용하면서 포근한 느낌의 캠핑장. 오랫만에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계곡도 즐기기에 충분했다. 사이트도 편차가 크지 않아서 자리만 있다면 언제든지 출발할 수 있을, 그런 캠핑장이다. 재방문 의사 100%. 여러분들도 조용한 캠핑과 계곡을 즐기고 싶다면 꼭 한번 가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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